뷰티

블러 메이크업 : 필터 없이도 보정된 듯한 피부 표현법

imgonna 2025. 5. 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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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블러 메이크업’이라는 트렌드가 메이크업 업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블러 메이크업은 이름 그대로 카메라의 블러(Blur) 효과처럼 피부의 결점을 자연스럽게 흐릿하게 보이게 해주는 메이크업 기법인데요.

뚜렷한 윤곽보다는 부드럽고 은은한 피부 표현을 중심으로 하여, 마치 보정 앱이나 필터를 적용한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기법은 SNS에서 ‘필터 없는 셀카’ 열풍과도 맞물리며 Z세대와 MZ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어요.

 


 

블러 메이크업의 핵심은 피부 표현입니다.

일반적인 커버 메이크업이 잡티를 완벽하게 가리고 매끈한 광택을 강조하는 데 집중한다면, 블러 메이크업은 자연스럽고 은은한 무광 피니시를 중심으로 합니다.

그래서 사용되는 제품군도 기존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요.

광택이 강조된 파운데이션보다는 소프트 매트한 텍스처의 제품이 적합하며, 모공과 피부결을 부드럽게 커버해주는 프라이머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실리콘 성분이 포함된 블러 프라이머는 피부 위에 부드러운 필름을 씌워 모공을 감추고,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여주는 데 효과적이에.

 


 

블러 메이크업은 ‘얇게 여러 번’이 핵심입니다.

두껍게 도포된 파운데이션은 오히려 피부 결점을 도드라지게 하거나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파운데이션은 브러시 또는 스펀지를 이용해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하는 것이 좋으며, 크리미하거나 리퀴드보다는 파우더리한 제형이 더 어울려요.

마무리 단계에서는 블러 파우더를 이용해 전체적인 유분기를 잡고 보송보송한 피부 질감을 완성합니다.

블러 파우더는 일반적인 세팅 파우더보다 입자가 곱고, 피부 위에 ‘보송함’을 남기면서도 뭉침 없이 자연스러운 흐림 효과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블러 메이크업은 컬러 포인트도 과하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러셔는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톤의 컬러를 선택하고, 경계 없이 넓게 퍼뜨리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립 컬러 또한 선명한 라인보다는 경계가 흐려진 듯한 그러데이션 립이 어울리며,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이처럼 블러 메이크업은 마치 피부가 원래부터 좋았던 듯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꾸안꾸 스타일이 대세인 요즘 더욱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블러 메이크업은 기술적인 정교함보다 감각적인 터치와 제품 선택이 중요합니다.

제품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고르고, 결점을 숨기기보다는 흐림으로 보완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트렌디한 블러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어요.

피부의 질감과 윤기를 숨기기보다는 조화롭게 정돈하는 이 방식은 앞으로도 메이크업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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