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제품, 발라도 금방 사라진다면?
립 메이크업은 전체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예쁜 컬러를 발라도 금방 지워진다면 그 아름다움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특히 음식을 먹거나 종일 밖에서 일하고 생활하게 되는 경우, 립 지속력은 더욱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죠.
립스틱이나 틴트의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선 제품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사용 방법과 사전 준비 과정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 번 바르면 오랫동안 유지되는 립 메이크업,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한 루틴에서 시작됩니다.
각질 제거와 립 프라이밍이 핵심입니다
립 제품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선 먼저 입술 표면이 매끄러워야 합니다.
건조하거나 각질이 올라온 입술 위에 립 제품을 바르면 균일하게 발리지 않고, 금방 벗겨지거나 들뜨게 되니까요.
따라서 주 1~2회 정도 스크럽을 이용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이 많은 립밤으로 충분히 보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립밤을 티슈로 살짝 눌러 유분기를 없애고 립 전용 프라이머나 파운데이션을 소량 발라 입술 컬러를 정리해주면 립 컬러가 더욱 선명하고 오래갑니다.
립 메이크업은 ‘레이어링’이 관건입니다
지속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은 ‘레이어링’ 기법입니다.
먼저 입술 전체에 틴트처럼 밀착력 높은 제품을 얇게 펴 바르고, 살짝 말려준 다음 립스틱을 한 번 더 덧발라줍니다.
이때, 립브러시를 사용하면 제품이 더 얇고 고르게 발리며 입술에 잘 밀착됩니다.
그 위에 컬러와 비슷한 립 라이너로 외곽을 정리하면 퍼짐을 막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립 제품 위에 소량의 파우더를 두드려서 유분기를 잡아주면 지속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마스크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립 메이크업
환절기나 마스크 착용을 자주 하는 환경에서는, 립스틱보다는 착색력 높은 틴트나 리퀴드 타입 매트 립 제품이 더 유리합니다.
특히 매트 틴트 제품은 바른 후 픽싱 시간이 지나면 거의 묻어남 없이 유지되므로 외출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단, 매트 제품은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르기 전 충분한 보습과 얇은 발림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외출 시 립 제품을 한 번 더 덧바를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 제품을 지참하는 것도 실용적인 팁입니다.